유럽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각국의 폐쇄 조치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 오른 1만1,391.2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4539.91로 장을 마감해 지난 22일 종가 대비 95.35포인트(2.15%)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도 2.27% 상승한 2,971.35로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이날 ‘뱅크홀리데이’ 휴일로 휴장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의 점진적 경제 재개방과 단계적 규제 해제가 경제회복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유럽 증시의 상승을 불렀다는 분석이다.
스페인은 자국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7월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그리스는 이날 전국의 모든 음식점과 카페들이 영업을 재개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이날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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