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도하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ㆍ송갑석 의원과 윤영찬 당선자가 합류한다.
임 전 실장 측 관계자는 25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우리가 요청을 드렸고 세 분이 승낙했다”며 “이사 겸직 가능 여부를 국회에서 확인한 후 세 분의 경문협 합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문협은 임 전 실장 주도로 2004년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밝히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경문협 이사장으로 복귀해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21대 총선 당선자 3명의 경문협 참여가 임 전 실장의 정치 활동 재개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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