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항철도 검암역 역세권에서 이달 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분양한다.
DK도시개발ㆍDK아시아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29일 공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상 40층에 총 4,805가구,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단지 가로축 길이가 1㎞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다.
올해 2월 에버랜드 운영사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옛 삼성에버랜드)과 조경 토탈 솔루션 제공 업무 협약을 체결한 DK도시개발ㆍDK아시아는 ‘작은 에버랜드’ 콘셉트의 조경을 이 아파트 단지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100만주에 가까운 꽃과 나무가 단지 전체를 뒤덮는 밀리언 파크도 들어선다.
DK도시개발ㆍDK아시아는 “LG전자와 함께 단지에 차세대 IoT기술을 적용하고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입주민들에게 고품격 삼식(三食)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종로엠스쿨이 직영하는 학원가가 들어오고 3년간 무상으로 ‘돕다(DOPDA)’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비규제 지역 등의 주택 분양권 전매 행위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이른바 ‘5ㆍ11 대책’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장 견본주택(모델하우스) 관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사이버 모델 하우스도 운영한다. 올해 초 문을 연 분양 홈페이지의 일일 평균 방문객은 1만2,000여명, 누적 방문객은 약 90만명이다.
김정모 회장은 “고급 리조트에서만 누리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리조트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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