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악플러를 향한 칼을 빼 들었다.
아이즈원의 공동 매니지먼트를 맡은 오프더레코드·스윙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지난해 11월 아이즈원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모욕적인 비방 게시물 작성자,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법무법인 지평을 통해 1차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며 “해당 사건은 현재 담당 검사 및 수사 관서에 배정되어 상당히 수사가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멤버들이 받은 정신적인 충격, 위축된 심리 상태 등을 고려해 별다른 보도 없이 조용히 고소를 진행했으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포털사이트에 게재되고 있는 악성 댓글의 실태는 여전히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아이즈원을 향한 도 넘은 악플의 실태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 및 악성 댓글 근절을 위해 더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펼칠 것을 팬 여러분께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법무법인 지평과 함께 자체 모니터링 수집자료, 아이즈원 팬 연합에서 제보한 캡처자료 등을 취합해 악플러들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2차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당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비방 게시물 및 전혀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도 일말의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힌 매니지먼트사는 “아이즈원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 드리며 계속해서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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