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 “북한, 훌륭한 경제 원하면 핵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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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안보보좌관 “북한, 훌륭한 경제 원하면 핵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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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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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4일 미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CBS 캡처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4일(현지시간) “북한이 훌륭한 경제를 갖기 원한다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비칠 수 있는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억제력 강화’ 언급이 무슨 신호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3년 반 동안 북한과의 갈등을 피해왔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과 훌륭한 개인적 외교를 맺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궁극적으로는 북한이 세계에 다시 편입되고 훌륭한 경제를 가지길 원한다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미 협상의 교착 국면에서 북한의 협상 복귀를 촉구, 대화를 통한 해법 모색 방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협상판을 깰 수 있는 도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도 함께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어 “우리는 북한과 계속 대화할 것이고,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우 폐쇄된 사회(북한)를 다루고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북한의 공개된 정보원뿐 아니라, 정보당국에서 나오는 북한 관련 소식을 전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군사위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한국시간으로 24일 보도했다. 특히 북한이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여 만에 ‘핵전쟁 억제력’을 언급한 것은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에 처한 가운데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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