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와 지역기업 간의 협력으로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고 이끌게 될 (사)광주산학융합원이 창립됐다.
25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남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그린차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본부, 한국금형산업진흥회, 광주자동차산업 산학연협의회 등 관련 기관단체장들이 모여 광주산학융합원 창립총회를 갖고 광주빛그린산학융합지구의 성공적인 조성을 다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이사장에 정병석 전남대 총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초대 원장에 광주빛그린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전남대 기계공학과 박규해 교수를 선임했다.
광주산학융합원은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빛그린산업단지 내에 산학융합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건립하고, 전남대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를 이전시키는 한편 관련 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현장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 창립됐다.
오는 11월 산학융합캠퍼스 및 기업연구관 조성에 착공해 2022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해 9월 2학기에 전남대가 신설한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와 정규 학위 학생 200여명을 산학융합캠퍼스로 이전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는 2019년 12월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에 선정돼 25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정 총장은 “광주빛그린산학융합지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대와 지역 내 기업간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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