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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첫 정규앨범, 1년 성장기 담았죠”...돌아온 원위, 이유 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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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첫 정규앨범, 1년 성장기 담았죠”...돌아온 원위, 이유 있는 변신

입력
2020.05.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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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위가 26일 첫 정규앨범 ‘ONE’으로 컴백한다. RBW 제공
그룹 원위가 26일 첫 정규앨범 ‘ONE’으로 컴백한다. RBW 제공

“이번 정규 앨범은 원위의 성장기를 담은 일기 같은 앨범이에요.”

보이밴드 원위(ONEWE)가 26일 첫 정규앨범 ‘ONE’으로 돌아온다. 원위는 용훈 강현 하린 동명 CyA(키아)로 구성된 5인조 밴드로, 지난 해 5월 첫 싱글 ‘1/4’를 시작으로 발매 앨범마다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실력파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원위는 새 앨범을 통해 리스너들을 만날 생각에 들뜬 모습이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원위의 새로운 장르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며 “앞서 발매했던 싱글 ‘1/4’부터 ‘3/4’에 수록된 전곡이 다 집약된 앨범이라 감회가 더욱 새롭다. 이제 원위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차례”라며 눈을 반짝였다.

이번 정규 앨범은 앞서 선보인 세 싱글 앨범으로 이어온 ‘분수 시리즈’의 완결작으로 지난 1년 간 원위가 거듭해 온 음악적 성장을 한 데 모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원위가 보여주고 싶은 팀의 색깔은 ‘다양함’에 있었다.

용훈은 “이번 정규 앨범에 그간 선보였던 곡들부터 새 타이틀곡까지 다양한 곡들이 수록돼 있다”며 “그런데 모든 곡들의 장르가 다 다르다. 새 타이틀곡의 장르 역시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다. 이처럼 매 작업마다 다양한 변주를 하는 것이 원위만의 장점이자 색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주와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작곡·편곡 및 프로듀싱까지 모든 음악적 작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실력파’ 보이밴드인 원위는 첫 정규 앨범에도 모든 멤버들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성을 입증했다.

원위의 땀과 애정이 가득 담긴 만큼, 앨범을 향한 멤버들의 만족감 역시 남달랐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의 전곡이 좋다. 그야말로 ‘노래 맛집’”이라며 “감회가 새롭고 대중 분들이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원위는 새 타이틀곡 '나의 계절 봄은 끝났다'로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RBW 제공
원위는 새 타이틀곡 '나의 계절 봄은 끝났다'로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RBW 제공

원위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나의 계절 봄은 끝났다(End of Spring)’은 프로듀서 김도훈과 서용배 작곡가의 곡으로, 멤버 CyA가 참여하며 원위만의 스타일을 더했다. 시적인 가사에 짙은 감성을 리드미컬하게 담아낸 이번 곡은 멜로디컬한 레트로 신스 사운드와 가사에 숨겨진 재미있는 킬링 파트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

그 동안 서정적인 음악을 주로 선보여 왔던 원위는 이번 타이틀곡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음악적 변신에 나섰다. 동명은 “그 동안 듣는 음악을 위주로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퍼포먼스 위주로 연습을 했다”며 “공연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곡이기도 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변신 이유를 설명했다.

퍼포먼스에 대한 멤버들의 자신감은 타이틀곡 무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원위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무대와는 확연히 다른 무대를 준비했다”며 “기존에 저희가 보여드렸던 무대보다 신나고 강렬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시도에 나선 저희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원위의 가장 큰 강점은 오랜 시간 함께하며 다져 온 남다른 팀워크다. RBW 제공
원위의 가장 큰 강점은 오랜 시간 함께하며 다져 온 남다른 팀워크다. RBW 제공

이제 갓 첫 정규 앨범의 포문을 여는 원위의 목표는 가요계 선배인 부활과 god처럼 오랜 시간 함께 음악을 할 수 있는 그룹이 되는 것이다. 현 소속사인 RBW에서는 이제 갓 1년여의 시간을 보낸 이들이지만, 데뷔를 준비하던 시절부터 무려 5년간 함께 다져온 팀워크는 이들의 목표를 향한 큰 자산이다.

동명은 “멤버들이 다 같이 모인지 어느덧 6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오랜 시간 같이 지내다보니 이젠 정말 가족 같다. 그런 부분이 무대에도 나타나고, 팬 분들도 저희의 친밀한 모습들을 좋아해주시니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싶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팀워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꾸준히 좋은 음악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한 원위는 5년 뒤 자신들의 모습을 그리며 이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5년 뒤 저희의 모습이요? 얼마나 성장 했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고, 어느 정도로 넓은 무대에서 팬 분들과 함께 하고 있을지도 궁금해요. 꿈은 크게 가지라는 말이 있듯이, 5년 뒤에는 돔에서 공연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상상해 볼래요.(웃음) 또 1년에 정규 앨범을 한 장씩 낸다면 그 때 쯤 5, 6집 가수가 돼 있지 않을까요. 거기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음원 강자’라는 타이틀까지 붙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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