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정지훈)가 체중 감량 후 짙어진 남성미를 뽐냈다.
25일 한 패션 매거진은 비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홈트레이닝으로 10kg을 감량하고 20대 때 몸무게로 돌아간 비는 이번 화보에서 근육질 몸매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남성미를 폭발시켰다.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비는 SNS로 10대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것에 대해 “‘어? 이 형은 배운데 왜 춤을 춰요?’ ‘나 08년생인데 얘는 왜 이렇게 갑자기 춤을 잘 춰?’ 같은 댓글이 달리더라. 요즘 10대들 엄청나다. 어찌 됐든 나는 그들한테 ‘나를 갖고 놀아 달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게 연예인인 거고 연예인은 광대이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놀이 수단이 되어서 돈을 버는 직업이니까. 지금은 펭수도 있고 크리에이터, 유튜버도 있고 모두가 스타인 시대다. 이제는 그들과 같이 경쟁을 하지 않으면 배우든 가수든 힘들다고 생각한다. 신비주의는 예전의 것이 되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비는 “올해 하반기는 비의 해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두, 세 달 뒤면 준비한 프로젝트가 하나 둘씩 공개가 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 젊은 프로듀서들, 요즘 음악 잘 만든다는 후배들과 작업할 거고 발라드든 댄스곡이든 앨범이 아닌 음원을 자주 낼 거다. 몸도 리셋, 노래도 리셋 중이다. 포스트 말론이나 트래비스 스캇 같은 래퍼들이 부르는 노래를 들어보라. 예전엔 알앤비 소울이 대세였다면 요즘엔 툭툭 흘리지 않나. 나도 정석대로 바이브레이션 하는 습관을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는 “연예인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드라마로 친다면 이제 겨우 1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샌더스 할아버지도 65세에 KFC를 창업했다 더라. 그러니까 나도 이제 1부 시작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니까”라며 웃었다.
한편, 비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6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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