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브라질에서 이틀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7,300명 늘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가 34만7,300여명이 되면서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 다음의 세계 두 번째 최다 확진자 국가가 됐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4일 오후7시(한국시간) 현재 브라질은 누적 확진자 수에서 러시아보다 3000명 많은 세계 2위로 기록됐다. 최근 24시간 동안 러시아에선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600명이 증가했으나 브라질에선 이보다 8,000명 많은 1만6600명이 새로 확인되면서다.
브라질은 코로나19가 양국에서 확산 초기 단계이던 지난 3월 8일 이후 러시아에 비해 꾸준히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해 왔다. 하지만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지난달 18일 이후 러시아가 브라질에 비해 확진자 수가 더 불어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한편 미국은 일일 추가확진자 수가 2만2,000명을 기록했다. 브라질보다 5000여명 많은 규모다. 미국의 24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162만명을 넘은 상태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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