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이 직원들의 월세를 대신 내줬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양치승이 직원의 집을 방문했다.
직원은 양치승에게 자신의 집을 찾은 이유에 대해 물었고, 양치승은 “체육관 문을 닫고 할 일이 없어져서 왔다”고 답했다.
양치승은 “운동을 제대로 안 하는 것 같다. 집에서 어떻게 운동하는지 보여달라”고 말한 후 침대에 누워 팔굽혀펴기를 하는 직원을 바라보기도 했다.
양치승은 이어 직원에게 “이 방은 세가 얼마냐”라고 물었다. 직원은 “71만원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양치승은 방에 봉투를 하나 슬쩍 내려놓고 집에 돌아갔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출연진은 양치승에게 봉투의 정체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출연진의 물음에 양치승은 “편지다”라고 장난스레 답했다. 그러나 봉투 안에 들어있던 것은 돈이었다.
이어진 인터뷰 영상에서 직원은 “관장님도 안 좋은 상황 속에서 많이 힘드실 텐데 저희 월세라도 내주시려고 하셔서 감사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른 직원들도 “나도 계좌로 받았다”고 밝혔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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