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4번째 확진자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을 방문한 30대 여성과 접촉한 140명을 격리 해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전 0시까지 도내 14번째 확진자 A씨의 접촉자 140명 모두 증세가 없어 격리 해제했다. 앞서 이들 접촉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 한 병원에 근무하는 피부관리사 A씨는 지난 2일 제주를 떠나 5일 오전 0시 30분부터 오전 6시까지 이태원 킹클럽에 머물렀다.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A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원 킹클럽은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 B(29)씨가 지난 2일 새벽 다녀간 곳이다.
한편 A씨는 제주로 돌아온 6일 오후 3시부터 검체 검사를 받은 9일 오후까지 지인 C씨와 직장 동료 10명, 병원 고객 등 123명, 버스 기사 4명, 삼화지구 Y식자재마트 직원 1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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