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소재 ‘악바리’ 
 서울시ㆍ경기도 ‘10일 새벽, 20일 방문자 검사’ 안전 안내 문자 발송 
서울시와 경기도가 22일과 23일 보낸 안전 안내 문자. 지난 10일 새벽과 20일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 '악바리'를 방문한 시민에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하는 내용이다. 양승준 기자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중 세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30)씨가 방문한 서울 서초구 주점 ‘악바리’에서 2명의 추가 환자가 23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 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5명.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주점 방문자 검사 기간을 확대해 2차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섰다.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악바리’ 직원인 양재2동 거주 B(50대ㆍ여)씨와 경기 의왕시 거주 C(50대ㆍ여)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악바리’는 앞서 간호사인 A씨가 확진 전인 지난 10일 새벽 2시 24분부터 3시42분까지 일행과 어울렸던 장소다. A씨를 비롯해 그와 함께 이 주점에서 있었던 일행 2명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를 포함한 일행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악바리’에서 직원 2명이 추가 확진 돼 2차 감염이 의심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주점에 근무한 직원 14명에 대해 코로나19를 실시했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외 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12명의 주점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A씨 일행과 직원 확진자와 비슷한 시간대 주점에 머무른 손님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방역당국은 결국 ‘악바리’ 방문 손님 관련 조사 기간을 확대했다.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는 22~23일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A씨 일행이 방문한 10일 새벽 시간에 이어 직원 확진자가 근무한 20일 이 주점을 들른 시민에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

‘악바리’ 직원인 B씨는 지난 20일 낮 12시54분부터 그 다음날 새벽인 0시23분까지, B씨는 같은 날 낮12시58분부터 밤 10시47분까지 근무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