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오찬 참석

‘한만호 비망록’ 추가 보도 보고 입장 낼 듯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노무현재단 제공 연합뉴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결백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해 깊이 있고 섬세하고 보는 느낌을 받았다”며 “재판에서도 결백하다고 본인께서 주장했고, 그 마음이 변한 것 같지 않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본인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을 중심으로 ‘재조사’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다른 얘기는 없었다”며 “지금 일들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전 총리는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2015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2년간 복역했다. 당시 사건의 핵심 증인이던 한만호 한신건영 전 대표의 비망록이 최근 공개되며 여권을 중심으로 재조사 요구가 나오고 있다. 비망록에는 ‘검찰 강압수사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명숙 전 총리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김해=전혜원 기자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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