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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탑승 파키스탄 여객기, 카라치 주택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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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탑승 파키스탄 여객기, 카라치 주택가 추락

입력
2020.05.22 20:15
수정
2020.05.2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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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국제항공 여객기가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주거지에 추락한 22일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카라치=EPA 연합뉴스
파키스탄국제항공 여객기가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주거지에 추락한 22일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카라치=EPA 연합뉴스

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에서 100여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주택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생존자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추락 여객기가 덮친 민가에서도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국제항공(PIA) 소속 에어버스 A320 기종 여객기가 카라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사고기 PK8303편은 파키스탄 북동부 도시 라호르에서 이륙해 카라치 진나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며, 98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여객기에는 승무원 8명 등 10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신들은 98명 또는 99명으로 엇갈린 정정 보도를 내놓고 있는 상태다.

와심 아크타르 카라치 시장은 “탑승자 중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이후 민간 항공 관계자 2명이 익명을 전제로 “최소 2명이 생존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탑승객은 없다고 확인했다.

여객기가 추락한 곳은 민가가 있는 인구밀집지여서 지상에 있던 주민들 중에서도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사민 자말리 진나의대 교수는 “8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들 중 사고기 탑승객은 없다”고 말했다.

사고기 조종사는 추락 직전 관제탑에 ‘기계 고장’을 통지했으며 관제탑은 엔진 고장을 의심하고 있다. 바퀴가 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말도 있다. 관제사는 활주로 두 곳이 준비되어 있다며 착륙을 권유했으나 조종사는 착륙 재시도를 위한 주변 비행으로 나가던 중 추락했다.

3월 중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을 내렸던 파키스탄은 이슬람 금식월 ‘라마단’이 끝난 뒤 시작되는 ‘이드 알 피트르’ 휴일을 앞두고 이번 주 초 국내선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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