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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숭이다”가 해킹? 카카오 “사실 아냐… 조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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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숭이다”가 해킹? 카카오 “사실 아냐… 조치 완료”

입력
2020.05.22 15:55
수정
2020.05.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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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카카오톡에서 ‘이거 눌러봐요’라는 버튼을 누르면 “나는 원숭이다.”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보내지는 버그가 널리 공유됐다.
22일 카카오톡에서 ‘이거 눌러봐요’라는 버튼을 누르면 “나는 원숭이다.”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보내지는 버그가 널리 공유됐다.

22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친구가 보낸 ‘이거 눌러봐요’라는 버튼을 누르면 해킹이 이뤄진다는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돌자, 카카오 측이 “해당 현상은 해킹과 무관하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이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중심으로 ‘이거 눌러봐요’라고 써 있는 메시지 링크가 공유됐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나는 원숭이다”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보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장난스러운 이 버튼을 계속해서 공유하며 메시지는 많은 이용자들에게 전달됐다.

이어 해당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톡이 해킹된다는 내용의 루머도 함께 퍼졌다.
이어 해당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톡이 해킹된다는 내용의 루머도 함께 퍼졌다.

문제는 얼마 후 “해당 버튼을 누르면 추후 카카오톡이 해킹된다”는 내용의 루머가 돌기 시작한 것이다. ‘받은글’이라는 제목의 메시지에는 “해당 버튼을 누르면 ‘나는 원숭이다’라는 메시지가 보내지고, 카카오톡 고유 패킷이 스니핑된다”며 “추후 해킹, 강제 메시지 전송 등으로 악용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카카오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단순히 버그를 이용한 메시지 버튼으로, 해킹이나 스니핑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카카오의 입장을 담은 메시지가 ‘받은글’이라는 제목으로 퍼지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당 챗봇 말풍선이 더 이상 공유되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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