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거주 50대 여성 A씨… 4차 감염 사례
지난 20일 인천 미추홀구청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학원 강사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의 불길이 서울로 옮겨 붙었다.

22일 서울시와 광진구에 따르면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자양4동 거주 50대 여성 A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4차 감염 사례다.

A씨는 지난 10일 부천시 돌잔치에 참석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강사에서 시작해 그의 제자가 찾은 코인노래방에 들른 뒤 양성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그리고 기사가 사진기사로 부업을 뛴 돌잔치(부천) 가족과 하객으로 이어진 ‘N차 감염’이다.

A씨는 지난 16일 오한 등의 증상이 시작된 뒤 20일 자양동 약국을 찾았고, 21일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도 처음에 직업과 동선을 밝히지 않아 고발 조처된 인천 학원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30명을 훌쩍 넘는다.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02명이다. 이들 중 클럽 방문자는 67명이고, 2차 감염자인 가족과 지인은 35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검사자는 4만973명에 이른다.

지난 19일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에선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호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병원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전국에서 6명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인 이날 중구 청사에서 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주말을 맞아 PC방, 노래방, 유흥시설, 밀집시설 등의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부득이하게 방문 시 2m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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