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영화상이 코로나19 사태 속 첫 시상식의 포문을 연다.
한국 저예산 독립영화의 업적을 기리는 제7회 들꽃영화상은 22일 오후 남산 문학의집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는 이미 발표된 공로상 수상자(전국예술영화관협회)와 함께 13개 시상 부문의 후보자 및 전년도 수상자, 영화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영화제나 시상식이 일정을 연기한 가운데 개최되는 시상식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들꽃영화상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다른 영화상들이 무산된 가운데 열리는 첫 영화 행사인 만큼 더욱 철저한 방역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곽민규('내가 사는 세상') 박종환('얼굴들') 강신일('집 이야기'), 여우주연상 후보인 박지후('벌새') 최희서('아워바디') 박수연('앵커') 등이 시상식을 찾는다.
또한 전년도 수상자인 이솜(여우주연상) 이재인(신인배우상) 김새벽(조연상)도 참석한다. 김새벽은 올해 조연상 후보이기도 하다.
들꽃영화상을 응원하는 배우들의 발걸음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의성 김규리 박명훈 남연우 등이 시상식에 참석한다.
한편 들꽃영화상은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상으로 2014년 이후 매년 봄에 개최돼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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