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네 바이닐봉지 시즌2’ 크러쉬가 청취자들의 사연에 맞는 노래를 추천했다.
지난 20일 크러쉬는 자신이 진행하는 네이버 NOW. ‘크러쉬(Crush)네 바이닐(Vinyl)봉지 시즌2’에서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크러쉬는 지난해 12월 온에어 됐던 시즌 1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깊이 있는 LP 음악을 선보여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시즌 2는 특별히 보이는 오디오쇼의 형태로 제공돼, LP 바에서처럼 생생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크러쉬는 “오랜만인데도 집에 온 것처럼 낯설지가 않다”며 “시즌 2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직접 받아 어울리는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시즌 1보다 더 좋은 바이닐 음악을 소개해드리겠다”고 시즌 2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첫 번째 사연자는 뉴욕에서 홀로 자취를 시작한 대학생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들고 외롭다는 청취자를 위해 크러쉬는 “나 또한 얼마 전에 이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에 치유가 됐다.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의 ‘안도리냐(Andorinha)’를 선곡했다.
이어 사연을 보낸 주인공은 크러쉬와 평소 친분이 두터운 가수 자이언티였다. 자이언티는 “운동을 시작하려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운동 꿀팁을 알려달라”고 사연을 보냈다. 크러쉬는 “저도 운동을 안 하기 때문에 꿀팁은 모르겠다. 건강하시라고 템포감이 있고 생기 있는 노래를 추천한다”며 마이클 우코프(Michael Wycoff)의 ‘룩킹 업 투 유(Looking Up To You)’를 틀었다.
크러쉬는 예정되어 있던 방송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청취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그는 당일 발매된 신곡 ‘자나깨나’의 깜짝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크러쉬네 바이닐봉지 시즌2’는 LP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크러쉬가 소장하고 있는 LP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져와 청취자에게 소개하고 턴테이블을 통해 함께 감상하는 뮤직 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들을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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