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ㆍ선박은 수출 늘어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이 203억 달러(약 24조9,000억원ㆍ통관 기준 잠정치)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3%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5억1,000만 달러다. 지난 4월 수출액(확정치)은 365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5.1%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수출액은 줄었지만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반등 여파로 전년 대비 감소 폭은 전월보다 좁혀졌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선박은 31.4% 늘어난 반면 승용차(-58.6%)와 석유제품(-68.6%)의 수출액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1.7%), 미국(-27.9%), EU(-18.4%), 베트남(-26.5%), 일본(-22.4%), 중동(-1.2%) 등 주요 국가 수출이 대부분 감소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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