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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조인성이 주인공인 멜로 썼지만 거절 당해”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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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조인성이 주인공인 멜로 썼지만 거절 당해” 폭소

입력
2020.05.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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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가 차진 입담을 과시해 재미를 선사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김수미가 차진 입담을 과시해 재미를 선사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배우 김수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조인성과의 재미난 일화를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김수미 신현준, 방송인 김태진, 아이콘 송윤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수미는 "내가 조인성을 주인공으로 한 멜로 시나리오를 쓴 적 있다. 그런데 인성이가 정말 안 하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심을 담은 멜로 시나리오의 제목은 '너를 보며 살고 싶다'였다고.

그는 작품의 내용에 대해 "중년 여자의 망상이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공포영화"라면서 "극 중 남자의 직업은 배우다. 끝에 남자는 여자를 이해하고 운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현준은 "키스신 있잖아요"라고 거들었고, 김수미는 "(키스신) 있지. (남자를) 감금해"라고 파격적인 내용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조인성이 작품 출연은 거절했지만 군 제대 후 자신의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출연할 만큼 의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신현준은 "의리가 있어도 하기 싫은 건 싫은 거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김수미는 "조인성과 함께 오래 일한 매니저는 최종적으로 방송에서 인성이 얘기도 줄여달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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