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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청년 자립 돕는 카페 ‘빵그레’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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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청년 자립 돕는 카페 ‘빵그레’ 열어

입력
2020.05.20 18:02
수정
2020.05.21 15: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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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남 창원시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 개소식에 김인규(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하이트진로 대표, 허성무(오른쪽 여섯 번째) 창원시장, 김봉철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 이기오 창원소방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 60여명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20일 경남 창원시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 개소식에 김인규(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하이트진로 대표, 허성무(오른쪽 여섯 번째) 창원시장, 김봉철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 이기오 창원소방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 60여명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제가 직접 만든 빵을 손님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찹니다.”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현실에 대한 고마움으로 보였다.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제빵과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힘들게 겪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고 했다. 20일 경남 창원에서 베이커리 카페로 문을 연 ‘빵그레’ 오픈식에 참여한 김수진(26) 빵그레 운영총괄팀장의 소감은 그랬다. 김 팀장은 “앞으로 이 곳이 많은 청년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한국남동발전, 창원지역자활센터와 함께 경남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위해 마련한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민관공기업이 함께 지역 청년들의 창업 지원 사업에 나선 사례는 드물다.

이날 개소식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를 비롯해 허성무 창원시장, 이기오 창원소방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 60여명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빵그레’는 지난해 11월 하이트진로와 한국남동발전, 창원지역자활센터가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빵그레는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업교육과 동시에 자립을 위한 준비공간이다. 지원자 선발에서부터 제빵 관련 기술 교육과 카페 운영 등을 포함한 경험 쌓기까지 책임진다.

하이트진로 김인규(왼쪽) 대표와 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창원지역 저소득층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마련한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에서 함께 음료를 제조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 김인규(왼쪽) 대표와 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창원지역 저소득층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마련한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에서 함께 음료를 제조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창원시 마산공장 인근 빵그레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하고, 운영이 안정화되는 6개월간 관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재료 구입과 빵 운반에 필요한 차량도 함께 제공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빵그레가 청년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하이트진로는 진심을 다하는 사회공헌이라는 기업의 경영가치를 실천하고 100년 역사를 가진 주류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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