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포스트-코로나19 대응 정책 방향 등을 제언하는 자문기구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자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코로나19 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 위촉식과 첫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달 초 가동에 들어간 ‘포스트-코로나19 대응추진단(대응추진단)’ 활동을 뒷받침하게 될 자문위는 무역 및 노동 관련 기관장, 의학, 공학, 관광 관련 교수, 중소기업 및 시민사회 단체장 등 33명으로 구성했다.
자문위는 코로나19 상황 종료까지 매달 한 차례 정기회의를 열고 필요 시 임시회의를 통해 대응추진단 활동 자문과 함께 경제, 산업, 문화, 관광, 방역 등 전반에 걸친 정책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날 첫 회의는 도의 포스트-코로나19 대응 계획 보고와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의 ‘코로나 이후의 산업과 경제’라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대응추진단은 양승조 지사가 단장을 맡았다. 추진단은 김용찬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제산업대책본부와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가 본부장을 맡은 생활방역대책본부로 나눴다.
실무반은 고용 노동 대책, 소상공기업 지원 등 13개 반으로 편성했다.
자문위는 향후 도민의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과 신 산업 전략과 기업 유치 방안, 생활방역 측면에서 보건의료체계 강화, 비대면 활동 증가에 따른 사회문화 시스템 개선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변화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충남 경제와 도민의 미래가 달라진다”라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 분야에서 변화를 모색하고 더 좋은 공동체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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