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구구단 멤버 세정이 음악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20일 한 패션 매거진은 세정의 다양한 매력이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세정은 다양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의상을 때론 청량하게, 때론 우아하고 시크하게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긴 시간 이어진 촬영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3월 첫 솔로 앨범 ‘화분’을 발매한 세정은 수록곡 중 무려 네 곡을 자신의 음악으로 채우며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굳혔다. 세정은 “앨범 활동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곡 작업은 게을리하지 않는다. 미리 대비를 해야 언제든 기회가 왔을 때 선보일 수 있으니까.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작곡가들과 즉시 소통한다”라며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세정은 이어 “허세 가득한 음악, 혼자 즐기는 음악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다”고 전하며 “음악은 나를 특별하게 만들거나, 착각하게 만든다. 음악적 영감이 번뜩 머리를 스치면 마치 대단한 사람이 된 것마냥 특별한 기분이 들다가도, 한편으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하게 된다”라고 자신의 음악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그는 데뷔 초와 지금을 비교할 때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편해지는 법을 알아가고 있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전엔 편하게 행동하는 것조차 노력을 했는데 지금은 어렴풋이나마 놓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내가 편해야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더라”라며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해 가감 없이 공개했다.
세정은 자신 그대로의 모습과 온갖 노하우가 몸에 배어 본인 자체가 캐릭터가 된 선배들을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꾸준함과 적당함의 간극을 적절히 조절하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열심히 노래를 쓸 거다. 언젠가 나를 대변하는 캐릭터 속에서 편안하게 즐기고 있는 스스로를 마주하고 싶다”며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한편, 세정의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6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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