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최강희가 무차별 공격을 당해 쓰러지는 엔딩에 시청률도 반응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연출 최영훈) 8회는 수도권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0.9%, 수도권 시청률은 10.0%를 기록했다. 또한 2049 시청률 역시 같은 날 방송된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 4주 연속 전 채널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장길에 오른 백찬미(최강희)와 윤석호(이상엽)가 의문의 인물들에게 끊임없이 미행을 당하던 중, 백찬미가 괴한에게 주사기 공격을 당하면서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앞서 국정원 요원들은 또 한 번의 예상 밖 역공을 맞으며 위기에 처했다. 보이는 사방의 모두가 적인 와중에, 윤석호의 전 부인이자 서국환과 내통 중인 심화란(차수연) 역시 윤석호와 백찬미의 뒤를 캐라는 은밀한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백찬미는 의문의 차량들이 추격하고 있음을 눈치 챈 후 휴게소로 이들을 유인했다.
이어 백찬미는 의문의 남성들에게 다가가 차례로 때려눕히는데 성공했지만, 서국환의 지시를 받은 남성은 백찬미의 눈을 피해 다시 두 사람을 미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윤석호 아버지의 묘지에 도착한 백찬미는 윤석호 아버지의 기일과 작전 수행 중 사망한 권민석(성혁) 요원의 사망일이 같다는 것, 두 사람 모두 부산항이라는 같은 장소에서 죽음을 맞았다는 석연찮은 우연에 경악했다. 윤석호와 백찬미는 비가 내리는 부산항에 도착했고, 윤석호가 우산을 사러 간 사이 백찬미는 하루 종일 자신을 뒤쫓은 세단을 발견해 쫓아갔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의문의 괴한과 드디어 대치하게 된 백찬미는 상대가 자신과 같은 국정원 요원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격렬한 격투 끝에 공격을 당해 정신을 잃었다.
이 같은 일촉즉발 엔딩이 시청자들의 긴장감까지 고조시킨 가운데 요원들이 위기에서 벗어나 미션 수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를 주목케 한다.
한편 ‘굿캐스팅’ 9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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