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문을 닫았던 세계 각국의 초·중·고교가 단계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
철저한 감염 보호 조치 속에 등교를 재개하고 있는 유럽연합 22개국 교육장관들은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등교의 안전성을 놓고 화상회의를 열었고 개학 이후 학생, 교사 또는 가족에게 감염되는 부정적 여파가 없다는 것에 뜻을 함께 했다.
덴마크는 한 달 전 1차 보육원과 초등학교의 개학을 재개했고, 18부터는 봉쇄 완화 2단계 조치로 6~10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허용됐다.
3월 17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이동제한령 등 봉쇄조치를 시행했던 프랑스는 55일만에 단계적 해제를 시작하고 안정화 정도에 따라 순차적 등교를 시키고 있다.
지난주 약 140만 명의 프랑스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왔으며, 전국 4만여개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다시 정상 운영이 되었으나 확진자가 발생한 일부 학교는 폐쇄하기도 했다.
독일도 4일부터 졸업반 학생들을 시작으로 부분적 등교를 시작했고, 덴마크는 지난달 15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문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 3월 19일 발령한 국가비상사태를 3일 해제한 포르투갈은 18일부터 고등학교 수업을 재개했고, 벨기에도 초.중등학교의 수업을 재개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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