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가가 둔화하면서 각국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행한 규제가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50개 주 가운데 코네티컷주를 제외한 49개 주가 부분적 경제활동을 재개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 역시 지난 주말부터 1단계 경제활동을 재개해 한산했던 거리와 공원은 오랜만에 야외로 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브루클린의 도미노 공원의 잔디 광장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그려진 하얀색 원 안에 앉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이채로운 모습을 보였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하루를 보내려고 하지만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간 주차장’ 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은 최대 4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원 안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휴식을 취했다.
뉴욕의 모든 공공장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해 경찰들이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나, 성급한 정상화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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