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아역배우 고(故) 로건 윌리엄스의 사인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밝혀졌다.
로건 윌리엄스는 지난달 2일 사망했다. 모친 말리스 윌리엄스는 최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이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이었으며 3년간 약물 중독과 싸워왔다고 털어놨다.
로건은 9세 때부터 연기를 했고, 13세가 돼 오디션에 대한 스트레스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모친은 로건이 이때부터 마리화나를 피웠고 이후 다른 약물들까지 사용하게 돼 펜타닐에까지 손을 댔다고 고백했다.
말리스 윌리엄스는 로건의 약물 중독 치료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에 있는 치료 센터에 보냈고, 한동안 아들이 그곳에서 공동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아들의 죽음은 헛되게 남지 않을 것이고 그는 거리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건 윌리엄스는 미국 방송사 CW 드라마 '더 플래시'에서 주인공 플래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주목 받았다. '슈퍼내추럴' '더 위스퍼스' 등에도 출연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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