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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1년 만에 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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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1년 만에 반출 재개

입력
2020.05.19 13:29
수정
2020.05.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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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분 28드럼 경주로 보내… 연말까지 모두 141드럼 이송 예정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중인 중ㆍ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실은 트럭들이 19일 새벽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으로 떠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중인 중ㆍ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실은 트럭들이 19일 새벽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으로 떠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지역 원자력시설에 보관중인 중ㆍ저준위 방사선폐기물 경주 이송이 1년 4개월만에 재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새벽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대전 밀봉방사성동위원소(RI) 관리시설에 보관중인 폐기물 28드럼(5,683ℓ)을 경주 중ㆍ저준위 처분시설로 반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반출에 앞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원자력규제기관이 실시한 사전 운반검사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안전성을 점검했다.

이번에 반출된 방사성폐기물은 2020년도 밀봉 RI폐기물 반출계획 물량 141드럼 중 1차분이며, 잔여물량 113드럼은 연말까지 4차례에 걸쳐 반출될 예정이다.

대전지역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핵종분석 오류로 지난해 1월부터 반출하지 못했다.

대전시는 시민불안 해소를 위해 지역 원자력시설에 보관중인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조기 반출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과 반출 재개 및 반출량 확대 협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시는 앞으로도 원자력 규제기관의 협조를 받아 방폐물이 전량 반출될 때까지 시민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방사성폐기물 반출 재개를 계기로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지역에 임시 보관중인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완전 처리해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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