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밭 산책로 꽃단지 조성으로 관광객 ‘탄성’
경북 예천의 강물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가는 회룡포에 빨강 노랑 보라색 봄꽃이 활짝 피어나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19일 예천군 용궁면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회룡포 꽃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최근들어 모든 꽃들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최근 뿅뿅다리 입구에는 푸른색의 수레국화가 피어나고 2,500㎡ 규모로 조성한 꽃양귀비, 안개초는 회룡포를 찾는 이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용궁면은 지난해 회룡포의 논 밭 등 10㏊에 꽃양귀비를 비롯한 안개초, 크림손클로버 등을 파종하고 올해 초에는 산책로 1㎞ 구간에 백일홍과 꽃잔디를 심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객 수가 줄었지만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다소 완화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전재익 용궁면장은 “올해 9월에는 회룡포 내 모든 농지에 유채와 꽃양귀비를 파종해 내년 봄에는 더 멋진 꽃천지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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