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관련 제재 심의절차에 착수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계열사를 통해 한화S&C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는 한화그룹에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실질적인 지분을 가지고 있던 회사다.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일자 2017년 한화S&C는 에이치솔루션과 자회사인 한화S&C로 분할됐는데, 에이치솔루션 지분 100%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을 비롯한 김 회장 아들 3형제가 가지고 있다.
공정위는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다른 사업자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한화S&C에 전산 시스템 관리 등의 대행을 맡겨 일감과 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18년에는 한화S&C뿐 아니라, △에이치솔루션 △한화 △한화건설 △한화에너지 △벨정보 등 6개사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공정위는 전원회의에서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소명을 들은 뒤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사실 관계와 다른 면이 있어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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