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서세원의 재혼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서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서세원과 이혼에 대해 “힘든 과정이 만천하에 공개적으로 알게 됐고, 그걸 보고 나서 할 말이 없어졌다. 지난 과거가 전부 후회가 됐다”고 담담히 말을 꺼냈다.
이어 “가정을 지키지 못하는 죄책감에 ‘살아서는 안 돼’라고 했는데, 신앙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게 중심을 잡고 바르게 설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커 줘서 나에게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서세원 재혼에 대해서는 “처음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며 아이 출산 소식을 들었을 때 느낌이 ‘잘 살면 좋겠다’였다. 나중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다. 지금 나한테는 예전에는 몰랐던 자유를 경험했고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서세원이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서세원은 2015년 서정희와 이혼했다. 당시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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