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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버섯으로 가죽 만들고, 정기 카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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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버섯으로 가죽 만들고, 정기 카풀 제공”

입력
2020.05.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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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유망 사내스타트업 4개사를 이번 달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위부터) 이번에 분사한 스타트업 ‘마이셀’, ‘피엠쏠’, ‘원더무브’, ‘엘앰캐드’ CI.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유망 사내스타트업 4개사를 이번 달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위부터) 이번에 분사한 스타트업 ‘마이셀’, ‘피엠쏠’, ‘원더무브’, ‘엘앰캐드’ CI.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마이셀’, ‘피엠쏠’, ‘원더무브’, ‘엘앰캐드’ 등 유망 사내스타트업 4개사를 이번 달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망스타트업 기업 53개를 선발 및 육성했고, 올해까지 총 16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분사했다. 2018년부터는 육성 프로그램 대상을 그룹사로 확대해 자동차 관련 기술 외에도 미래 유망 분야의 다양한 사내스타트업을 육성했다.

마이셀은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를 기반으로 차량 복합재, 패브릭 등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디자이너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피엠쏠은 철분말 성형공정 중 발생하는 마찰력을 저감해주는 복합 윤활제와 3차원 제품 디자인을 구현하는 3D 프린팅용 금속 분말을 공급한다.

원더무브는 경로, 도착시간, 선호도를 토대로 출퇴근 시간 직장인 대상의 커뮤니티 정기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올 상반기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엘앰캐드는 기존 ‘컴퓨터 이용 설계(CAD)’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한 3D 도면 정보 솔루션 기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유망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면서,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사내스타트업 육성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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