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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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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누가 될까

입력
2020.05.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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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 제공.

제3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한 달여 앞두고 차기 의장은 누가 될 지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월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는 강준현ㆍ홍성국 당선인과 함께 세수 부족 등 난제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현안 등을 해결해야 하는 만큼 최적의 인물이 의장석을 꿰찰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세종시의회는 다음달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제63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원 구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의장은 이른바 ‘교황식 선출방식’으로 결정된다. 별도의 후보자 등록 절차 없이 무기명 투표로 과반수를 얻으면 당선되는 것이다.

세종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17명, 미래통합당 1명 등 총 18명이다. 재선은 4명이고, 나머지 14명은 초선이다.

이 가운데 유력한 하반기 의장 후보군은 서금택 현 의장을 제외한 김원식, 안찬영, 이태환 의원 등 재선 3명이다. 이들은 아직까지 의장 도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열리는 제62회 제1차 정례회를 마친 뒤 의장 경쟁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진표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 재선 의원 간 내부 합의를 거쳐 단일 후보가 추대될 지, 2~3명이 경합할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초선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이번 후반기 의장은 재선 의원 간 경쟁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초선 의원도 도전할 순 있겠지만 관례상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한 방식 등은) 구체적으로 나오거나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다만 의장을 둘러싸고 파행을 겪기보다 의원 간 합의에 바탕을 둔 추대가 무난할 것이라는 분위기는 엿보인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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