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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초보 사령탑’ 대결… 수원FC, 안산에 완승… 부천은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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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초보 사령탑’ 대결… 수원FC, 안산에 완승… 부천은 2연승

입력
2020.05.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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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세리머니를 펼치는 전남 김주원(왼쪽에서 두 번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 세리머니를 펼치는 전남 김주원(왼쪽에서 두 번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초보 사령탑’ 대결에서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웃었다.

수원FC는 16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2(2부리그) 2020 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안병준ㆍ조유민의 득점과 말로니의 2도움 활약을 엮어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1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역전패했던 수원은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안산은 FC안양과의 개막 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24분 안병준의 크로스를 말로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앞서 안병준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수원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1분 말로니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살짝 띄워준 공을 안병준이 골문 앞에서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전 선제골에 이어 안병준의 2경기 연속골. 후반 24분에도 프리킥 기회에서 말로니의 크로스를 조유민이 쇄도하며 헤딩 골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전남 드래곤즈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팽팽하게 맞선 후반 13분 프리킥 때 임창균이 차올린 공을 김주원이 헤딩으로 돌려놓아 결승 골을 뽑았다. 전남의 시즌 첫 득점. 전남은 후반 41분 미드필더 이후권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전남은 시즌 성적 1승 1무(승점 4)가 됐다. 반면 지난 시즌 K리그1(1부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창단 이후 처음 K리그2로 강등된 제주는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제주는 서울 이랜드와 첫 경기에서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천FC는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김영찬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충남아산전 승리레 이어 개막 2연승. 부천은 후반 16분 국태정의 프리킥에 이은 김영찬의 헤딩골로 앞서다가 후반 41분 마우리데스에게 동점골을 내줘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김영찬이 장현수의 코너킥을 다시 머리로 받아 넣어 승기를 가져왔다. 안양은 2패째.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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