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폴드, 15경기 연속 QS 호투하고도 승리 못챙겨
롯데 노경은이 583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한화 선발로 나선 워윅 서폴드는 1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팀 타선 불발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노경은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전에서 6이닝 동안 1실점(8피안타)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고공 행진(7승 3패)을 계속했고, 한화는 연승을 마감하며 4승 7패가 됐다.
노경은은 이날 빠른 공 최고 시속이 143㎞ 정도였지만,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 제구가 좋았다. 노경은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18년 10월 11일 광주 KIA전 선발승 이후 583일 만이다.
FA협상 결렬로 지난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던 노경은은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8일 SK전에서는 5이닝 5실점(9피안타)하며 좋지 않았지만 이날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고,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한편, 한화 선발 서폴드도 7이닝을 2실점(8피안타)으로 잘 막았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서폴드는 지난해 7월 13일 KIA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이후 시즌 마지막까지 12경기를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개막전 완봉승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3경기를 보태 모두 1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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