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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에 달려온 절박한 김희애 포착! “우리 새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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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에 달려온 절박한 김희애 포착! “우리 새로 시작하자”

입력
2020.05.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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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박해준의 의미심장한 모습이 포착됐다. JTBC 스튜디오 제공
김희애 박해준의 의미심장한 모습이 포착됐다. JTBC 스튜디오 제공

‘부부의 세계’가 감정의 절정에서 대망의 피날레를 맞이한다.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측은 최종회를 앞둔 16일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의미심장한 만남을 포착했다.

절박하게 달려온 지선우와 위태로운 이태오의 대비는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선택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이태오는 모든 것을 잃고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지선우에 이어 여다경과의 관계도 산산이 조각 난 이태오는 결국 혼자가 됐다.

지선우를 향한 분노로 일렁였던 눈빛에는 공허함이 가득하다. 하지만 여다경이 떠나고도 반성 대신 지선우를 향한 원망을 토로했던 이태오이기에 그의 행보는 아슬하기만 하다.

다급하게 달려온 지선우의 표정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끊어내려 했지만,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이어진 사진 속 지선우의 차에 오른 이태오와 착잡한 얼굴로 이를 바라보는 지선우의 엇갈린 감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선우는 끝나지 않는 폭풍 속 자신의 세계를 지켜낼 수 있을지, 또 여다경과 파국을 맞은 이태오가 지선우를 소환한 이유는 무엇일지. 심상치 않은 두 사람의 만남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준영이가 잘 버텨줘서 다행이다. 이제 다 정리가 된 것 같다”는 말처럼 지선우와 이준영은 파국이 남긴 상처를 서서히 회복해가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평안도 잠시다. “설마 또 나타나기야 하겠어요?”라는 고예림(박선영 분)의 불안은 현실이 된다.

이태오는 “전부터 나한테는 너뿐이었어. 우리 새로 시작하자”라며 지선우를 붙들었다. 이어 “선우야. 나 보러 와 줄 거야?”라며 애처롭게 손을 내미는 이태오. 과연 지선우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 순간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를 이어온 ‘부부의 세계’는 최종회에서도 ‘숨멎’ 몰입감을 이어간다.

앞서 김희애는 “지선우와 이태오는 서로에게 결코 자유롭지 못한 지독한 관계로 이어져 왔다. 사랑과 증오로 얼룩진 부부 관계가 어떤 끝맺음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며 “상황적 변화와 감정들이 마지막까지 위태롭다.

모두의 선택에 몰입하며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독하게 엉켜왔던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의 끝에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지독하게 얽힌 인연의 끈이 어떤 결과를 남기게 될지, 지선우와 이태오의 마지막 선택을 지켜봐 달라. 치열하게 부딪히고 달려온 만큼, 여운도 깊다. 가장 ‘부부의 세계’다운 엔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부의 세계’ 최종회는 오늘(16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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