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수도권 자가격리자 655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사례가 2건 추가 확인됐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자가격리자 2명이 무단으로 이탈했다.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자가격리자 A씨는 격리 중 산책을 나간 것이 담당 공무원 방문으로 확인돼 고발조치 됐다. 경기 의정부의 자가격리자 B씨는 진료를 받기 위해 이탈한 것이 병원 직원의 신고로 확인돼 안심밴드 착용 조치가 이뤄졌다. 정부는 A씨에 대해서도 안심밴드 착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날까지 자가격리 지침 위반으로 안심밴드를 착용 조치가 취해진 경우는 총 43건이다. 이 가운데 22명이 해제돼 현재 총 21명이 안심밴드를 착용 중이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국내 자가격리자는 총 3만6,926명이다. 전날 2,854명이 신규 대상자로 등록됐고, 2,873명이 해제됐다. 자가격리자 중에서 국내발생 대상자는 5,096명이고, 해외 입국 대상자가 3만1,830명이다. 전날 등록된 신규 자가격리자 중 국내 발생 대상자는 757명이며, 이중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관련해 서울 298명, 경기 200명, 인천 157명 등 수도권에서 자가격리자가 늘었다.
정부는 자가격리자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과 안심밴드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자택에서 격리 중인 사람은 3만6,168명이며, 앱 설치율은 92.3%다.
세종=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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