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소이와 함께 DS 3 크로스백의 시승에 나섰다.

2019년 12월, PSA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DS 오토모빌’이 국내 시장에 DS 3 크로스백을 통해 프리미엄 컴팩트 크로스오버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DS 3 크로스백은 앞서 데뷔했던 DS 7 크로스백의 뒤를 이으며 파리의 빛, 그리고 아방가르드의 정신을 고스란히 이어 받으며 더욱 매력적이면서도 작은 그릇 안에서 DS 특유의 감성을 고스란히 제시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DS 3 크로스백의 특별한 시승에 나섰다.

이번에 DS 3 크로스백의 시승에 나서게 된 주인공은 바로 레이싱모델 소이다. 레이싱모델 소이는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의 대회 본부 모델로 꾸준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DS 3 크로스백이 국내 시장에 데뷔할 때 ‘모델’로 그 자리에 함께 했던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그 때문일까? 소이 역시 이번의 DS 3 크로스백에 대한 많은 기대를 품고 시승에 나서게 되었다.

과연 레이싱모델 소이는 파리를 닮은, 그리고 파리를 품은 DS 3 크로스백을 어떻게 평가할까?

마주하기 좋은 체격의 DS 3 크로스백

DS 3 크로스백을 처음 보았을 때, 그러니까 지난해 겨울에서는 어두운 조명, 그리고 행사가 치러진 공간 속에 DS 3 크로스백 밖에 없어서 그랬는지 차량이 무척 크고, 또 묵직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오늘 밖에서, 그리고 다른 차량들과 함께 보니 무척 컴팩트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흔히 작은 체격의 차량의 경우에는 고급스러운 느낌, 혹은 유려한 모습이 돋보이기 보다는 깔끔하고 탄탄한 느낌이 느껴지는데, DS 3 크로스백은 DS라는 브랜드가 왜 프리밍머 브랜드인지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화려한 디테일이 연이어 펼쳐지는 프론트 그릴과 반짝거리는 헤드라이트 등이 무척이나 눈길을 끌고, 세련된 실루엣 등은 여성미를 과시하는 것 같았고, 독특한 디테일로 표현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이미지는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이러한 모습 덕분에 폭스바겐 골프 등과 같이 ‘비슷한 체격’을 가진 차량 중에서 가장 ‘매혹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것 같았다. 여기에 SUV의 형태를 갖고 있어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조금 더 편안한 주행, 넓은 시야, 그리고 주차턱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 같았다.

화려하게 연출된 공간

DS 3 크로스백의 출시 현장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역시 실내 공간의 매력이 무척이나 돋보인다. 그리고 그러한 실내 공간이 제시하는 ‘감성’이 무척인 돋보인다. 실제 비슷한 체격을 가진 차량들이 장난스럽거나 위트 넘치는 스타일이었다면 DS 3 크로스백은 조금 더 유려하고 성숙한 그런 특별함이 느껴진다.

다이아몬드 패턴이 실내 곳곳을 채우고, 화려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계기판, 그리고 여러 질감이 돋보이는 디테일과 기존의 차량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구성되어 있는 각종 버튼 및 다이얼 등은 무척이나 이채로웠다. 실제 차량에 처음 탄 이후에 버튼과 다이얼을 숙지하는데 제법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실내 공간에 있어서는 운전자, 그리고 탑승자에 따라 조금 다르게 느끼겠지만 ‘평범한 여성의 체격’을 가진 입장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럽고 여유로운 공간이 갖춰졌다고 생각했다. 특히 여러 소재가 섬세한 디테일 등으로 표현된 시트 덕분에 DS 3 크로스백의 매력을 한층 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

덧붙여 실내에서 느낀 개방감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느껴졌다. 이어지는 2열의 경우에는 공간이 넓다고 표현하기엔 조금 아쉬울 수 있겠지만 차량이 가진 전체적인 체격에 비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DS 3 크로스백의 적재 공강은 350L로 그리 넓은 건 아니다. 하지만 막상 트렁크 게이트를 열어 보면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2열 시트 역시 상황에 따라 손쉽게 접을 수 있기 때문에 ‘만족감’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싱글 라이프를 위한 드라이빙

DS 3 크로스백의 외형과 실내 공간을 모두 살펴본 후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가장 먼저 돋보이는 점은 역시 세련된 스타일과 우수한 시야를 제공한다는 점이었고, 일반적인 세단과 SUV 사이에 위치하는 시트의 ‘미묘한 높이’가 생각보다 운전하기에 편할 것 같다는 점이었다.

시동을 걸고 잠시 다른 차량과는 조금 다른 위치에 자리한 시동 버튼과 다이아몬드로 가득한 실내 디테일 등을 한껏 감상했다. 처음에는 진동과 소음을 들으며 조금 시끄러운 가솔린 차량이라는 생각되었으나 디젤 차량이라는 이야기에 ‘생각보다 조용하다’라는 감상이 머리 속을 가득 채웠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DS 3 크로스백의 성능 자체는 그리 우수한 편은 아니었다.

실제 차량의 성능을 보더라도 131마력과 31.0kg.m 토크로 그리 우수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페달 조작에 대한 차량의 움직임이나 엔진의 느낌이 매력적이며, 주행을 시작하고 또 속도를 높이며 여러 도로를 달려보면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드라이빙 모드도 스포츠, 노멀, 절전(ECO)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포츠와 노멀의 만족감이 좋았고, 절전 모드는 주행을 하는 동안 다소 답답한 모습이 있었다. 그래도 연비 쪽에서는 좋을 것 같다.

아무리 고급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작은 차량이라고 한다면 주행이 가볍고, 통통 튀는, 그리고 불안함이 느껴질 것 같았는데 DS 3 크로스백은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또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실제 일반적인 주행을 할 때 차량의 움직임이 기대 이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 속도를 조금 높이더라도 ‘안정적인 느낌’을 꾸준히 이어졌다.

게다가 차량의 높이, 이 부분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DS 3 크로스백은 일반적인 SUV 보다는 조금 낮은 지상고를 갖고 있다.

덕분에 다른 SUV에 비해 차량의 높이에 대한 부담, 불안감이 크지 않고, 또 반대로 지상고가 낮은 세단 등의 차량에 비해서는 과속방지턱이나 주차장의 턱 등에 차체가 쓸리거나 손상되는 일이 없어 차량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긴장을 하거나 주변을 둘러보며 조심해야 하는 일이 많지 않아 주행 내내 ‘편한 마음’을 이어갈 수 있었다.

세련된 이들을 위한 선택, DS 3 크로스백

DS 3 크로스백을 시승하며 느낀 점은 바로 ‘다른 존재’라는 점이다. 그 동안 작은 차량이라고 한다면 어딘가 건조하고 조금은 남성적인 느낌이라고 한다면 DS 3 크로스백은 조금 더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그런 감성이 있는 차량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여성, 특히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선택한다면 무척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 레이싱모델 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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