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우승 이끈 첫 흑인 단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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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우승 이끈 첫 흑인 단장 별세

입력
2020.05.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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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왓슨의 생전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MLB올스타 출신이자, 뉴욕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최초의 흑인 단장 밥 왓슨이 별세했다. 향년 74세.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의 이 같은 발표 내용을 전했다. 휴스턴은 왓슨이 선수로 14시즌을 뛰었던 구단이다. 휴스턴은 왓슨의 사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그의 아들은 트위터에서 “아버지가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했다.

휴스턴(1966~79과 보스턴 레드삭스(1979), 뉴욕 양키스(1980~8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982~84) 등에서 18년(1,832경기) 동안 뛴 왓슨은 통산 타율 0.295를 기록했다. 두 차례(1973, 1975) 올스타로 뽑혔고 3할 타율 4회, 100타점 2회 등의 기록을 달성했다.

은퇴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타격 코치를 지낸 왓슨은 1993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사상 두 번째 흑인 단장이 됐다. 1995년 양키스 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199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역사상 최초로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흑인 단장이 된 순간이었다.

1997시즌을 끝으로 양키스를 떠난 왓슨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에서 부사장 등을 맡다 2010년 은퇴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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