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통역 걱정하지 마세요”
충남도가 도청 민원실을 방문한 외국인 민원인을 대상으로 외국어와 수어 등 맞춤형 민원 통역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 능력과 수어 실력이 우수한 공무원 8명을 외국어와 수어 통역관으로 지정했다.
언어 장벽으로 관공서 방문을 꺼리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청각·언어장애인의 행정기관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공무원은 통역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민원인에게 원활하고 빠른 서비스를 지원한다.
도는 또 도청 내 통역관이 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부재중인 경우에는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와 손잡고 통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등 12개국 언어 전화 통역을 지원하고, 전문 수어 통역사에게 화상 전화도 연결 즉석에서 해결토록 할 계획이다.
안호 도 자치행정과장은 “외국어와 수어에 능통한 통역관을 지정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민원창구의 응대 부담을 덜고, 누구에게나 열린 민원실을 조성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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