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이끄는 원유철 대표는 15일 “양당 합당은 그렇게 오래 안 걸릴 것”이라면서도 “한국당 대표 임기(당헌당규)가 5월 29일까지이기 때문에 대표 임기를 연장해줘야 공백이 안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가급적 합당이 5월 29일 전에 하는 것이 좋지만 물리적으로 법적인 절차를 거치다 보면 시간이 걸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별도 교섭단체를 꾸리며 독자노선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당은 14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원 대표가 만나 조속한 시일 내 합당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합당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개정 공직선거법(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맞서 4ㆍ15 총선 프로젝트 정당으로 출범한 한국당은 당헌당규에 당 대표 임기를 21대 국회 출범 전인 2020년 5월 29일까지로 명시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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