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김남주의 장범준 성대모사에 박장대소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스타티비 ‘아이돌리그 시즌2’에는 에이핑크 김남주 정은지 박초롱이 출연했다.
김남주 정은지 박초롱은 등장부터 MC 니엘 찬미와의 신경전으로 데뷔 10년 차 아이돌다운 모습을 뽐냈다. 김남주는 팬심을 저격해왔던 예전 사진들을 올해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코너에서 “제가 끝판왕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귀여운 모자를 쓰고 애교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돌리그 시즌2’가 특별히 기획한 코너 ‘주지롱 클라쓰’에서 김남주 정은지 박초롱은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했다. 댄스 분야에서 김남주는 화려한 실력을 뽐내며 퀴즈 맞히기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센스와 가창력을 테스트하는 시간에도 세 사람은 연속으로 MC를 제압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김남주 정은지 박초롱은 이어지는 ‘내 노래를 맞혀봐’ 코너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정은지는 첫 문제부터 오답을 말했다. 퀴즈 정답이 공개되자 김남주는 “그런 가사가 있는 줄도 모르겠는데 이걸 어떻게 알아?”라고 말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당 가사는 김남주 본인의 파트였다.
정답 힌트를 얻기 위한 성대모사 타임도 마련됐다. 김남주의 장범준 성대모사는 역대급 웃음 포인트였다. 옆에서 듣던 정은지도 “그만해”라고 박장대소하며 김남주를 와락 껴안았다. 박초롱은 “바다가 보이면 오션뷰. 판다(팬덤명)가 보이면 아이 러브 유”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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