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0의 사나이’ 구창모, 8이닝 무실점 2승째… NC는 3연승으로 단독 1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0의 사나이’ 구창모, 8이닝 무실점 2승째… NC는 3연승으로 단독 1위

입력
2020.05.14 22:06
수정
2020.05.14 22:17
0 0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NC 경기에서 1회초 NC 선발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NC 경기에서 1회초 NC 선발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평균자책점 ‘제로(0)’ 구창모(23ㆍNC)가 팀의 주중 3연전 싹쓸이를 이끌었다. KT 선발 배제성(24)도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구창모와 맞서며 올 시즌 초반 최고의 투수전을 펼쳤지만, 첫 승 사냥은 실패했다.

NC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3연승(7승1패)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고, KT는 4연패에 빠졌다.

선발 구창모는 이날 8이닝 동안 안타 7개만 내주며 뜨거운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볼넷은 1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10개를 빼앗았다. 시즌 2승째. 구창모는 앞선 7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6이닝 동안 투구 수 90개로 무실점(2피안타) 피칭을 하면서 첫 승을 챙겼다.

역투하는 KT 선발 배제성. 창원=연합뉴스
역투하는 KT 선발 배제성. 창원=연합뉴스

중ㆍ후반까지 명품 투수전이 이어졌다. 탈삼진은 구창모가 10개 배제성이 7개 등 두 투수가 모두 17개를 솎아냈다. NC는 그러나 배제성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상대투수 이상화 공략에 성공했다. 박민우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상대 폭투를 엮어 3루까지 진루했고, 알테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에서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박민우는 이날 3안타를 몰아쳤다. 배제성은 지난 7일 수원 롯데전에서도 6.1이닝 동안 2실점(8피안타)한 데 이어 이날도 호투를 이어갔지만 두 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두 투수는 특히 지난 시즌 상대팀을 상대로 고전했다는 점에서 이날 더욱 돋보였다. 지난 시즌 구창모는 KT를 상대로 2경기에서 2패(평균자책점 7.20)만 안았고, 배제성도 NC를 상대로 2경기에서 모두 패(9.00)했다.

NC는 9회에 임정호와 마무리 원종현이 나눠 막았다. 전날 경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원종현은 9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로하스와 유한준에 연속 안타를 맞고 폭투까지 허용하며 2ㆍ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으며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는 대전 KIA전에서 선발 장민재의 7이닝 1실점(5피안타) 쾌투를 발판으로 4-1로 승리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첫 승을 거둔 장민재는 지난해 6월부터 이어온 개인 7연패에서도 벗어났다.

부산에서는 두산이 롯데를 7-4로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회초에 최주환의 헛스윙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 신청을 한 뒤 심판이 원심을 유지하자 이에 항의, 올해 감독 1호 퇴장을 당했다. 규정상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면 감독은 퇴장 당한다. 잠실에서는 LG가 9회말 터진 대타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SK에 3-2 승리를 거뒀다. SK를 상대로 LG가 3연전을 싹쓸이한 건 2002년 4월30일~5월2일 이후 무려 18년이다. 고척에서는 삼성이 키움의 불펜을 공략해 8-5로 이겼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