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됐던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리그가 오는 18일부터 경기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31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회장 박정철)가 주최하고 고양시 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 주관한다. 고양시와 고양시 체육회가 후원하고, STN Sports TV에서 주관 방송사로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SBO리그는 지난해 우승팀인 인터미션과 공놀이야, 조미조마, 개그콘서트, 라바, 크루세이더스, BMB, 스타즈, 천하무적, 폴라베어스, 팀그랜드슬램 등 11개 구단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챔피언 결정전은 예선 상위 5개팀의 순위 결정전을 거쳐 12월14일에 펼쳐진다.
개막전은 연예인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오만석의 인터미션과 변기수가 주축이 된 라바가 맞붙는다. 제2경기는 홍서범 단장이 이끄는 공놀이야와 곧 새신랑이 될 박성광이 속해있는 개그콘서트가 격돌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겨울 SBS에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투수 강두기 역을 맡았던 하도권 포함 송영규 김기무 서호철 유인혁 등 주요 연기자들이 연예인 팀 선수로 출격한다.
이번 시즌 SBO리그는 코로나19로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직접 관람을 못하지만 SBO리그 모든 경기는 STN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IPTV(KT올레, LG유프러스, 딜라이브)와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유튜브로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와 9시30분에 볼 수 있다. 또 KTX에도 약 3분간 전 경기 하이라이트를 내보낼 예정이다.
‘직관’을 못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치킨, 커피, 선수들의 사인볼 등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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