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은 ‘리액션 플레이’의 줄임말로 시사이슈 관련 인물들의 생생한 반응을 한국일보의 영상콘텐츠 채널 프란(PRAN)이 직접 영상으로 담아 보여드리는 코너입니다.

“많이 속상하지.”

일반 시민들도 속상한데, 같은 일을 하는 경비원들은 오죽할까요. 10일 입주민과의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시 강북구 한 아파트의 경비원 최모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데요.

“마음이 안 좋아. 젊은 사람 같던데, 경비를 한다니까 가해자가 밑바닥으로 보는 거지.”(정모씨)

“얼마나 괴롭혔으면 자기 목숨을 끊어요. 말도 안 되지. 때린 사람이 잘못한 건데.”(오모씨)

경비원들은 남 일 같지 않아서 더 마음이 쓰일 겁니다. 누구나 한번쯤 겪을 법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같은 ‘갑질’, ‘부당 대우’를 목격했거나, 겪었다고 말합니다.

부천 지역의 60대 경비원 정모씨는 “여기도 전에는 경비가 3개월을 못 버텼다. 어떤 입주민은 자기 눈에 한 번 거슬리니까 계속 특정 경비원만 괴롭혔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 70대 경비원 오모씨는 “경비원들을 하수인으로 생각하고, 인상은 있는 대로 쓰고 기분 나쁘게 보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리지 않으려면, 스스로를 지키려면 침묵할 수밖에 없다”는데요.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경비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창선ㆍ현유리 PD Changsun91@hankookilbo.com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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