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구치소 접견이 전면 중단됐다.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직원 A씨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실을 보고했다. 다만 A씨와 확진자 모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구치소 측은 A씨와 접촉한 수용자 254명과 직원 23명 등 277명을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변호인 등 외부인과의 접견을 전면 중단했다. 구치소는 A씨 검사 결과를 보고 접견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지방변호사회도 소속 회원들에게 “당분간 서울구치소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서울변회는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각별히 유의하고 개인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