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 위기에 경영진ㆍ노조 한마음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 노사가 급격한 유가하락 등 코로나 19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노사공동TF를 출범시켰다.
석유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석유산업 위기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정부의 ‘자원개발 기본계획’에 발맞춘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포스트코로나 대응 노사공동TF’를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과거 공격적인 석유개발 투자로 악화된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지난 수년간 구조조정 노력을 해왔으나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공사 경영진과 노조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환경변화에 따른 미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자 노사공동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전사적 역량 결집을 위해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공동으로 TF위원장을 맡았으며, 각 사업 본부장 및 주요 부서장과 노조 전임자가 TF위원으로 참여한다. TF는 6월말까지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전략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수영 사장과 김병수 노조위원장은 “에너지 수급 환경 변화로 인해 급격히 진행 중인 석유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최근 코로나 사태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석유공사가 그 중심에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노사의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석유공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미래 생존 및 성장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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