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의 예비신부가 ‘개그콘서트’에 출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방송될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박성광은 자신도 몰랐던 예비신부 출연 소식에 깜짝 놀란다. ‘몰래 온 당신’ 코너에 아리따운 실루엣의 여인이 등장하자 ‘개콘’ 개그맨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과연 누구의 가족일지 추리를 시작한다.
가장 먼저 나선 김성원은 사뭇 진지한 눈빛으로 자신의 여자 친구라고 주장하며 긴 생머리와 웃는 모습에 확신을 보였다. 하지만 박영진은 “제작진의 의도를 파악해야 된다. 지금 가장 이슈되기 좋은 것은 박성광이다. 즉 예비신부를 데리고 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일리 있는 주장을 펼쳐 동료 개그맨들의 지지를 얻는다.
그뿐만 아니라 미동도 없이 앉아있는 그림자를 보고 말을 잘 듣는 사람이라고 주장, 직장을 다니고 있는 예비신부라는 증거를 더하며 당사자 박성광까지 설득시킨다. 이에 박성광도 “박영진의 말이 그럴듯하다. 맞는 부분이 많다”고 예비 신부임을 예감하고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또 한 명의 강력한 후보가 등장해 현장은 혼돈에 빠지기 시작한다. 이재율이 “거북목을 보니 우리 누나인 것 같다”며 나선 것이다.
과연 ‘몰래 온 당신’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박성광은 이솔이 씨와 오는 8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현재 박성광과 이솔이 예비부부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 중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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