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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쇠약한데 재판 성실히 임할 것” 정경심 오늘 첫 불구속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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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쇠약한데 재판 성실히 임할 것” 정경심 오늘 첫 불구속 재판

입력
2020.05.14 09:55
수정
2020.05.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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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첫 불구속 재판

[저작권 한국일보]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자녀 입시비리ㆍ사모펀드 의혹을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법원에 출석하며 “건강은 쇠약한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교수는 불구속 상태로는 첫 재판을 받는다.

정 교수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리는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석방 후 첫 재판 출석인데 심경이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정 교수는 이달 10일 구속 199일 만에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이날 첫 불구속 재판을 받는다. 검찰은 정 교수의 1심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그러나 향후 증거인멸이나 도주시도 등을 할 경우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는 점을 이날 정 교수에게 고지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이날 부산의 한 호텔 관계자 등 3명을 증인으로 불러 딸 조모씨의 허위 인턴 의혹 등을 묻는다. 재판부는 조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의혹과 관련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증인으로 불렀으나 한 교수는 전날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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