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단기근로 등 일손지원 사업 추진
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강원도는 13일 방문동거(F-1)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에게 일정기간 농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한시적 계절근로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확산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학생 단기근로와 중장년층의 농촌 일손돕기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강원도는 앞서 3월부터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상황실은 농식품부는 물론 도내 시군과 함께 인력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4월 농업인력지원 봉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군 장병 등 3,260명이 참여해 농번기 일손을 덜어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는 지역 농협과 함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기존 2곳에서 8곳을 늘려 1,586명에게 농촌일자리를 안내했다. 이영일 농정국장은 “관계기관과 시군, 농협과 힘을 합쳐 농촌현장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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